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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저체중이 독감을 부른다고?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올 때마다 연례행사처럼 독감을 앓는 사람들이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증상은 38도가 넘는 고열, 오한, 근육통, 두통 등이다. 흔하지는 않지만 심할 경우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져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감기

최근 이러한 독감 입원 치료와 체질량지수(bmi)가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국립보건원의 john h. beigel 박사 연구팀은 2010~2014년까지 멕시코 5개 병원의 환자 4,800명을 대상으로 관찰 코호트 연구를 진행했다. 이중 약 30%는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은 3,248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41세, 36%는 남성이었다.

어린이와 청소년의 약 60%와 성인의 약 30%가 입원을 했고, 모든 환자의 40%가 중증 인플루엔자 질환을 앓고 있었다. 약 16%는 인플루엔자에, 절반 이상의 환자는 또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연구 결과 bmi가 35 이상인 초고도비만 환자와 비만(bmi 30~35), 저체중(bmi<18.5) 환자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독감으로 입원할 가능성이 컸다. 비만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초고도비만인 사람은 인플루엔자 ah3n2와 b 바이러스보다 ahn1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코로나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 리노바이러스 등은 저체중과 초고도비만인 사람 모두에게 작용했다.

연구팀은 “bmi와 독감의 관련성은 이전부터 꾸준히 언급됐지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하며 “의사는 독감 감염과 기타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평가하고 치료를 결정할 때 환자의 bmi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인플루엔자와 호흡기 바이러스(influenza and other respiratory viruses)에 소개됐으며 medpage today 등의 외신에서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