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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 소변 잦다면 요붕증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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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성인의 하루 소변량은 1~2l, 회당 소변량은 300cc, 하루 소변횟수는 4~6회 정도이다. 하루에 마시는 물의 양도 대략 1.5~2l 정도이다.

하지만, 요붕증 환자는 이 수치의 2배 이상에 이르는 물을 마시고, 소변을 본다. 당뇨가 아닌데도 빈뇨와 다뇨에 시달린다면 요붕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물

△ 요붕증이란?

한자로 소변이 무너지는 증상이라는 뜻의 요붕증(尿崩症, 오줌 요/무너질 붕/증세 증)은 항이뇨호르몬(바소프레신)이 정상 작동을 하지 않으면서 발생한다.

뇌의 가운데 위치하여 다양한 호르몬 분비를 총괄하는 기관인 뇌하수체. 항이뇨호르몬은 뇌하수체가 분비하는 중요한 호르몬 중 한 가지로 인체의 수분 상태를 조절해주는 중요한 호르몬이다. 항이뇨호르몬은 신장에서 소변으로 배출되는 수분 중에서 인체가 필요한 만큼 수분을 재흡수하도록 조절해준다.

이 과정에서 항이뇨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신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소변을 통해 수분이 필요 이상으로 빠져나가게 되며, 수분 재흡수가 되지 않아 물을 계속 외부로부터 보충해줘야 한다.

△ 요붕증 원인 ‘뇌하수체 종양’ 때문일 수도

요붕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있는데, ①유전 ②질환 ③원인 미상이다.

- 중추성 요붕증 =항이뇨호르몬을 분비하는 시상 하부의 신경 세포가 선천적으로 생기지 않거나 파괴된 경우, 뇌하수체로 이동되어 내려오는 경로가 종양 등으로 손상될 경우에 발생한다. 치료로 항이뇨호르몬을 복용, 흡입, 주사투여 등으로 보충해준다.

- 신장성 요붕증 =대부분 x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며, 주로 남자에게서만 증상이 나타난다. 항이뇨호르몬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어도 신장의 문제로 항이뇨호르몬이 작용하지 못해 발생한다. 유전성 외에 리튬과 칼슘 농도가 과다하게 높아지는 고칼슘혈증이 원인이 되어 항이뇨호르몬에 대한 반응도가 떨어져 요붕증이 생길 수 있다.

- 심인성 요붕증 =심리적인 문제로 갈증을 심하게 느끼면서 물을 자주 마시는 경우로 정신건강의학과 치료로 갈증을 해소하여 증상을 치료하게 된다.

△ 요붕증이 의심되는 증상

- 당뇨병이 아닌데 소변을 자주, 많이 보고, 갈증이 심하다.
- 밤에 자면서도 여러 번 소변을 보고(야간뇨), 물을 마신다.
- 하루 한두 시간 간격으로 소변을 많이 보고, 물을 많이 마신다.
- 주로 갈증 때문에 찬 음료를 찾고 물통을 항상 휴대한다.
- 물이나 청량음료를 자주 마시게 되어 식욕이 감퇴하고 기운이 없다.
- 탈수 증상으로 구강점막과 피부의 건조 증상이 있다.

요붕증이 의심되는 항이뇨호르몬 분비 문제를 확인해야 하므로 내분비내과에서 진료를 받는다. 검사는 일부로 탈수를 유발하여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시행하며 이를 통해 전해질, 혈액과 소변의 삼투압 농도 등을 측정한다. 탈수상태를 의료진이 지속해서 살필 수 있도록 입원해서 검사할 수도 있다. 특히 요붕증이 확인되면 뇌하수체 종양 등 명확한 원인질환 파악을 위해 mri 검사 등이 추가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